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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템이란 무엇인가요?
포스트모템이란 프로젝트 완료 후의 과정을 되돌아보면서 그동안 진행했던 일을 회고하고 더 나은방향으로 나아갈 방항을 모색하는 작업입니다.
포스트모템이 중요한 이유는 프로젝트 진행단계에서 수행했던 의사결정의 단계들을 다시 되새기고, 그 과정들에서 결정이 타당했는지, 개선할 점은 없었는지에 대한 부분들을 점검해 보며 개인과 조직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해당 팀에서의 회고에 그치지 않고 이 결과를 전사 구성원에게 전파함으로써 전체 조직이 레슨런을 통해 성장하는 방향성을 이상적인 목표로 진행합니다.
알로하팩토리는 단계별 제작 프로세스를 통해 게임을 개발하는 과정을 기반으로 프로토타입 구현과 시장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기준에 충족하는 게임을 대상으로 운영단계의 개발을 진행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영 단계로의 개발을 진행하는 게임도 있고, 종료가 결정되는 게임도 있습니다. 알로하에서는 프로젝트의 결과와 관계없이 모든 도전 과정에서 구성원들이 고민하는 과정상의 러닝 포인트들이 더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한 초석으로 보고 이 과정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알로하팩토리의 포스트모템 프로세스는 아래와 같이 진행됩니다.
실행시기: 프로젝트 런칭, 종료 후 최소 1달 이내에 진행프로젝트 진행에 대한 기억들이 조금 더 선명하게 기억이 나는 시점에 진행하기 위하여 가급적 과제 완료 시기에 가깝게 진행합니다.
참석자: 해당 프로젝트와 관련된 담당자들 참여 (해당 프로젝트의 제작팀 구성원 필수 + 가능한 경우 아트, 사업팀의 공통 조직도 함께 참여) 포스트 모템에서 이야기 해볼 내용 1) 잘된 일 (Best Prac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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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 사례
2) 잘못되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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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 진행 과정 중 문제가 되었던 사항은?
3) 개선 사례 &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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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2번의 일은 왜 일어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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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을 개선하기 위해 어떠한 액션을 해볼 수 있는가?
포스트 모템 실행 후 알로하데이 타운홀 미팅에서 공유 회사 전체 구성원들 전체를 대상으로 우리가 어떤 부분을 잘했고 어떤 부분이 프로젝트 과정에서 잘못되었는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를 전파합니다.
알로하팩토리의 A스튜디오는 프로젝트를 종료하는 과정에서 위 프로세스를 통해 협업의 중심에 있었던 제작, 아트팀이 함께 포스트모템을 진행하였습니다.
앞서 언급된 프로세스와 같이,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종료까지 타임라인을 정리하고 그 과정에 어떤 의도로 기획을 하고 업데이트를 진행했는지에 대한 내용들을 기록하였습니다.
Project timeline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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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월 중순 아이디어 컨셉 회의를 통해 킥오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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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월 말 프로토타입 빌드 0.0.1 제작하여 마케팅 CPI TEST 진행, CPI 수치와 리텐션 확인을 통해 초기경험 개선 후 D1 TEST를 진행하고자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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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월 사내테스트를 통해 내부 구성원들의 피드백을 확인하고, 사업팀과 데이터를 확인하여 초기 지표 개선 작업을 시작함
실제로 제작팀에서 의도하고 실행한 내용에 대한 액션, 그리고 이것이 의도대로 잘 워킹되었는가?에 대한 내용들을 기록함으로써 진행과정에서의 회고를 디테일하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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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의 선정은 적절하게 되었다고 생각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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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문제가 말생한 부분은 없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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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소스가 과중하게 투입된 부분은 없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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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를 적절하게 활용하고 개선에 반영하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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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과정에서 진행한 새로운 시도들에 대한 의견은 어떠하였는지?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진행과정에서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일정 준수, 프로젝트 작업방식의 조율이 원활하게 되었던 점에서 구성원들간의 진행과정은 매우 긍정적이었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또한 프로젝트의 타임라인 동안 제작 단계별로 우리가 타겟으로 하는 목표 지표의 도달을 위한 액션의 대응, 게임 설계의 방향성에 대한 개선점에 대한 논의를 나누며 이후 액션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개발과정에서는 시장성 테스트에서 초기 내부 기준 이상의 높은 CPI 지표를 보였으나, 기획 진행 시 의도 했던 바를 구현 후 다시 시장성을 확인해보고자 추가 개발을 진행하였습니다.
마이너한 개발 수정을 진행하면서 지속적으로 A/B Test를 진행하였고, 이 과정에서 달성하고자 하는 수준의 지표 도달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높은 CPI 가 나타났을 때의 빠른 의사결정, 그리고 드라마틱한 개선이 아닌, 마이너한 수정은 지표 개선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러닝 포인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제작 과정에서 의사결정 했던 사항들을 돌이켜 보면서, 한 단계 성장하고 나아가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게임을 만들기 위한 여정을 계속해나가고 있습니다.